일본 : 라임스타 우타마루의 위크 앤드 셔플 (ライムスター宇多丸のウィークエンド・シャッフル)

[BECK] 리뷰 중 언급한 Podcast 는 [ 라임스타 우타마루의 위크 앤 셔플(ライムスター宇多丸のウィークエンド・シャッフル)] 이란 방송인데 일본의 유명 래퍼인 [우타마루]가 진행을 하는 TBS AM라디오의 토요일 심야 방송이다.
래퍼가 진행한다고 음악 방송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주로 일본의 서브컬쳐 문화관련 주제를 자주 다루는데
특집으로 다루는 것들이 하도 찌질? ( ㅋㅋ )하면서 독특하고 재밌는게 많아서 좋아하는 방송이다.
여러가지 코너가 있는데 그 중 [더 시네마 허슬러 (ザ・シネマハスラー)] 라는 코너가 유명하다. (제목에 허슬러가 들어가는 이유는 이 라디오의 처음 PD가 대학 레슬러 챔피언 출신이기 때문) 영화를 좋아하는 진행자 우타마루가 한 주에 주사위로 돌려 정해진 작품을 한 편씩 보고 리뷰를 하는 코너인데 평에 얄짤이 없어서 좋은 작품과 아닌 작품의 편차가 극심하다. 2008년엔 [밀양]과 [다크나이트]를 극찬 했었고 2009년엔 래퍼라서 그런지 몰라도 [SR 사이타마 래퍼]를 눈물로 칭찬했다. 한국 영화에는 꽤 좋은 평을 해주는 편이라 (좋은 작품만 소개되는 탓도 있겠지만) 봉준호는 한 수 접고 들어가더라는. [마더]는 '뭐 내가 무슨 말을 하겠소' 라는 분위기기로 평이 아니라 정보전달 정도로 그쳤을 정도. [똥파리] 같은 경우는 영화 내내 나오던 욕이 신기했던지 '씨발놈아'를 한참을 연발했다. (일본 방송이기에 망정이지 ㅋㅋ) 대부분은 나랑 취향이 그리 다르지 않은데 [소림소녀]를 보고 격분했던 건 정말 필이 통한다고 느꼈다. 연말 정산으로 그해 최고의 영화 리스트업을 하는데 올해는 어떤 영화가 줄을 설지 사못 기대된다. [더 시네마 허슬러]는 현재 책으로도 나와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 방송이 재밌는 건 여러가지 말도 안될 것 같은 짓들을 벌이는 건데 지금은 없는 스폰서를 구한다고 (그것도 자기들도 좋고 스폰서도 좋은 테마를 고른답시고) xbox의 광고를 자기들이 만들어서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가상하게 여겨 진짜 xbox 광고가 들어올지도 모른다며 매번 xbox의 장점과 게임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밌게 들었던 건 '문구특집' 라디오의 구성작가인 후루카와 라는 사람이 자주 나와 진행을 하는데 이 사람이 문구 관련 매니아라 한 번씩 문구에 대한 특집방송을 하는데 올해는 어떤 볼펜이 대세이며 어떤 기능의 문구가 등장하며 내년의 유행은 이런게 될 것이다 등등의 내용을 방송한다. 전엔 숨은 맛집찾기로 갓 튀긴 튀김이 맛있는 소바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렇게 돈 안될것 같은 방송을 하면서도 높은 청취율을 자랑하는 방송이다.
쏙쏙 고동 살을 빼먹듯 야금 야금 듣는 맛이 좋다. 게다가 방송 내용 거의 대부분을 다 Podcast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서브컬쳐적인 B급 정서가 좋은 나로선 사랑해주지 않을 수 없는 방송.
방송 홈페이지
http://www.tbsradio.jp/utamaru/
[라임스타 우타마루의 위크앤드 셔플] Podcast 링크
http://www.tbsradio.jp/utamaru/index.xml
[더 시네마 허슬러] Beck 관련 Podcast 링크
http://podcast.tbsradio.jp/utamaru/files/20100911_hustler.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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