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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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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의 작가 모리 카오루가 엠마를 끝내고 새연재 시작한 작품이 드디어 국내에도 라이센스로 나오는구나...
일본에선 작년에 나온 책인데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여튼 나와주니 고맙네..
원래 꼼꼼한 작가긴 하지만 표지에서부터 복장 디테일이 쩌네..
왠지 북박스나 애니북스 같은데서 나와줄 것 같았는데 대원에서 나오는 주제에 6000원이라니 판형이 커진 것 같아서 살짝 불안하군. 여튼 신간 볼 거 없는 요즘에 단비 같은 작품이 될 듯.

책이 나오는 건5월 26일...



아래는 모리 카오루를 경애(?)하는 후배 EST의 블로그에서 얻은  [신부이야기] 작업 동영상
개인 적으로 그림 그릴 때 잔선 없이 바로 메인 선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저렇게 작업하는 사람들 보면 흥미진진함...
한 컷 그리는데 저렇게 공을 들이다니..
저렇게 그려서 마감은 어찌 맞추남 (별 걱정을 다...)
여튼 디테일 나오는 거 보니 흐미 징함...


http://natalie.mu/comic/pp/otoyomegatari



2010/05/25 02:34 2010/05/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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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 
wrote at 2010/05/27 02:21
허헉, 경애씩이나...!!!
(물론 경외로운 작가긴 합니다만서도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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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코엑스 / 오후 5시50분


개봉할 때 못보고...아니 안보고였나? 이제야 보게 된 밀양.
안봤던 이유는 기독교 어쩌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길래 별로 보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아서였는데
역시나 남의 이야기 듣고 영화에 선입견을 갖고 안봤다간 나만 후회한다는 법칙이 이번에도 딱 들어 맞았더랬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본게 박하사탕과 밀양 딱 두개인데 (시는 곧 볼 예정이고..)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영화를 보다가 물가득 한 세면기의 고무 패킹을 뽑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장면이 있다는 것.
박하사탕에서 설경구의 변해버린 모습을 볼 때랑 밀양에서 전도연이 구치소 면회를 하는 부분이었다.
영화에서 한 점의 허점을 기대하고 꼬투리 잡으려고 용을 쓰고 기다리지만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메워 나간다. 어떤 의미에선 무섭기까지 하다. 기독교 이야기? 뭔 소리를 하려고..하고 또 한 번 비싯 거리면서
기회를 옅보았으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내 뒷통수를 쳐버린다. 헐..참 사람 무안하게 하네..
이런식의 뒷통수라면 기꺼이 맞아 주겠다만...
여튼 카타르시스..라고 하기엔 뉘앙스가 좀 다르지만 뭔가 번쩍 슈르르..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박하사탕도 밀양도...

영화속 전도연의 연기는 좋았다. 상 받을만 하다. 하지만 밀양속에 그녀 혼자만 동동 떠 보였다. 그게 감독이 원한 바였는지도 모른다. 밀양의 모든 연기자들은 밀양 그 자체였다. 일단 모든 사람들이 진짜 사투리를 쓴다. 나도 참 찌질하게도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한마디씩 토를 단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사투리를 못쓰는 사람이 어설픈 사투리로 연기를 해봤자 제아무리 연기가 좋아도 일단 그들이 뱉는 말이 거짓이기 때문에 감정이입 전혀 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은 일단 '밀양' 그 자체를  완성시켜놓고 전도연을 집어 넣었다. 이질감을 느끼면서도 그게 밀양으로 들어간 서울출신 이신애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영화의 영어 제목이 '시크릿 선샤인'이다. 밀양을 보기 전에 일본쪽 Podcast를 듣다가 '시크릿 선샤인'이라는 작품을 극찬하는 어느 라디오방송 내용을 들었는데 뭐 그리 깨방정을 떨며 난리냐 하고 들어보니 그게 밀양이었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밀양은 비밀의 밀 (密) 빛의 양 (陽) 이라 해서 밀양이기 때문에 영어로 시크릿 선샤인이라고 타이틀을 단 모양이다.

영화속 이신애(전도연)은 한 줄기 빛을 찾아서 하느님을 믿고, 그러다 갈 곳을 잃어 방황하기도 한다. 옆에 늘 은밀한 빛 같은 존재인 김종찬(송강호)의 존재는 느끼지 못하고 말이다. 하지만 마지막 컷을 보며 그녀도 드디어 그 빛을 찾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족 : 근데 왜 아들 이름은 준..이었을까...왜 준..이라고 불렀을까? ... 준아..라고 부르지 않나 보통은?
나름 영화속에서 꼬투리라고 잡은게 그거다.. -_-



2010/05/19 23:45 2010/05/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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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wrote at 2010/05/21 15:30
저도 준 준 그러는거 보고 저건 아들이라기 보단 남편을 부르는 것 같은데? 그랬다는.비약한거 겠지만 그만큼 아들의 자리가 컸다는 거겠죠.그나저나 시개봉만 기다렸는데,막상 개봉하니 꿀꿀한 영화는 싫어 모드가 되네요.이 창동 영화가 그런 것 같아요.볼때는 그렇지도 않은데,보기전에는 꺼려지고..
박군 
wrote at 2010/05/22 03:09
시 강추임다..슬 교차상영 들어가는 데도 있다고 하니 얼릉 보셈.. 별로 안 꿀꿀함..(감독의 전작들 보단 많이 부드러워 졌달까...) 밀양도 좋았지만 시 너무 좋았슴당..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선 꽤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긴데..2시간 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봤답니다. 그저 감독의 능력에 그저 혀를 내두를 밖에...

그래도 요즘 기분에 이런류의 영화는 좀..싶다면 우선 가볍게 하지만 꽉찬 재미의 '드래곤 길들이기'를 먼저 보시길 추천합니다. 간만에 진짜 괜찮은 애니 한 편 등장입니다. 이것도 필견! 꼭 3D로 보셈 ^^
이시다 
wrote at 2010/05/22 17:10
시사회로 봤다는.^^ 시 망설이다 평들이 좋길래 내 깡패같은 애인봤는데,소소한 재미가 좋았어요.아 다음주에 간만에 퀴어영화가 개봉하네요.싱글맨이라고.패션에 문외한인지라 얼마나 대단한진 모르지만 디자이너 톰 포드 감독작이라네요.
박군 
wrote at 2010/05/25 02:46
내 깡패같은 애인은 시사회로 봤는데..생각외로 괜찮더구만요. 박중훈의 힘 뺀 연기가 좋았어요. 싱글맨은 전혀 생각없었는데 전단지 보고 낚인 케이스..줄리안 무어를 등장시켜 아닌척하고 있긴 하지만 완전 퀴어물이더만요.그래서 안그래도 볼 예정임다.
wrote at 2010/10/20 01:47
밀양이 그냥 지명뿐 아니라, 자체의 뜻도 있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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