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충남 연기군 / 어느 도예가의 작업실




마당 한구석에 핀 백합. 실제로 핀 백합을 본건 처음.



공기를 쥐어 짜면 물이 나올 것 같은 습한 하루. 친구따라 충남 연기군의 산골 속에 있는 어느 도예가분의 작업실에 당일 치기로 놀러 갔다 돌아왔다. 공기 좋은 산골 한 구석에 자리잡은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아트리에였다.


뒷 산에 핀 꽃들. 이름이 뭐더라..

도예가분의 작업실 한 쪽에 있는 가마.

뒷마당에 매달려 있는 조롱박들..



돼지등갈비 구이를 주 메뉴로 오가피주로 목을 적시고 더위를 잊게 한다는 익모초즙에 직접 가꾸셨다는 달콤한 산수박까지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아주 작은 수박)  얻어먹고


맛있었던 웰빙 식단. 그리고 산수박의 잔해.




배두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도예가분의 남편분께서 백합농장을 운영하고 계셔서 작업실 바로 옆에 있는 백합을 키우는 비닐하우스를 구경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선물로 한아름의 백합까지 선물받았다.

백합동장의 모습. 너무 어두워서 흔들림.



부케를 받은듯 두근거리는 느낌의 하얀 백합다발, 생각보다 묵직하고 가까이서 맡는 향기는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백합꽃 크기가 이렇게 크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시베리아쪽 품종이라 꽃 크기가 크고 향이 강하다고 한다. 일년 내내 꽃 한송이 보기 힘든 삭막한 우리집이 하루아침에 백합향으로 물든 분위기있는 장소가 되었다.


집으로 얻어온 백합송이들.


Lomo LC-A : Fuji Superia 200 / Monolta Dimage F100

2007/08/16 01:09 2007/08/1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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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7/08/03 23:54
백합의 싱싱함이 사진만으로도 보여지니 실물은 대단하겠네요.
보기 참 좋습니다.
wrote at 2007/08/04 00:22
네.상상외로 꽃이 크고 박력이있더군요. 곱고 단아한 꽃..이라는 느낌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식충식물 느낌에 가깝다고나 할까 ^^; 여튼 이렇게 많은 꽃을 집에 꽂아 보긴 처음입니다 ^^
clou 
wrote at 2007/08/17 20:01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저도 이런 자연친화적인 집들 좋아합니다. 전 사시사철 향나는 꽃이 피는 집을 만들고 싶어요. 집 옆에는 딸기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더 좋구요.

백합 향이 참 좋을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너무 화려해서 좀 무섭긴 합니다
wrote at 2007/08/18 16:22
저도 여유만 있다면 저렇게 교외에 작업실 만들어 놓고 살고 싶더군요. 딸기 비닐 하우스...스읍...혹시 만드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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