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은 [Cafe 이야기], 카페 주인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입구의 입간판부터 귀엽게 손님을 맞는다. 손님은 나를 제외하고는 두명이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조곤 조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쪽의 2인석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손님이 별로 없길래 4인석인 창가자리를 선택했다. 예전에 있던 홍차집도 깔끔한 분위기에 아는 손님만 찾아서인지 늘 한산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여기도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 차분한 느낌이다.

화장실도 깔끔하니 귀엽다. 나라 요시토모의 표지의 [하드보일드 하드럭]이 이 가게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느낌.


가게 한켠에는 그림책도 구비 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꺼내 볼 수 있다. 그림책이 있는 카페라니 그 점이 더욱 맘에 드는 가게.


간단하게 저녁은 먹고 왔지만 커피와 함께 뭔가 달콤한게 먹고 싶어서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가토 쇼콜라&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진한 초콜렛 맛이 혀끝을 자극하고 아이스크림이 합세 해 머리를 울릴 정도로 달콤한 디저트다. 일기를 쓰며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즐기는 여유를 조금씩 음미하며 저녁 시간의 조용한 한때를 맘에 드는 카페에서 보내는 호사를 누려본다.


벽마다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가득 전시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 창가자리도 좋은 곳.

이곳이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금연 카페'라는 사실. 모처럼의 평화로운 시간을 담배 연기에 방해받지 않고 노란 불빛 아래 원하는 만큼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예감이다.

Olympus XA / Fuji Autoaut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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