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27 / 제8회 일본영화제 / 용산 CGV / 오후 5시 50분 / 7관
닌텐도 DS용 게임으로 유명한 [레이튼교수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 게임으로 처음 출시되었을때 게임임에도 애니메이션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 걸로 유명했으니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건 뭐 예상했던 일이었고 개봉했을때 많은 반향이 있었던 걸로 들었다. 소문만 무성하고 우리나라엔 소개되지 못했던 2009년 개봉작을 이제야 접할 수 있었다. 인지도에 비해 볼사람은 다 어둠의 경로로 다 본건지 생각보단 예매율이 저조했는데 그래도 감독인 하시모토 마사카즈의 내한 소식에 영화제 상영하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자리가 많이 찬 편인것 같더라.
그림은 예상했던 대로 게임화면에서 상상되는 느낌으로 잘 만들어졌는데 보고난 감상은 딱히 재미있는 영화라고는 할 수 없더라. 게임이 어드벤쳐물로 수수께끼를 풀어 진행해 나가는 스타일인데 그걸 하나의 영화안에 넣다 보니 사건의 개연성도 떨어지고 추리 자체의 설득력도 부족한 상황이라 성인이 보기엔 좀 수준이 낮게 느껴지고 2시간의 상영시간은 지루한 느낌이들더라. 쪼물 쪼물 돌아다니는 레이튼 교수의 제자인 귀여운 루크 보는 맛에 봤다.
상영 전 후로 감독이 인사를 하고 GV시간에 Q&A가 이어졌다.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 GV 정리

참석자 :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
상영전 하시모토 감독의 한마디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튼 교수는 어린이도 30초만에 그릴 수 있는 간단한 그림체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얼굴과는 다르게 심플하지 않고 드라마가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레이튼 교수도 감정을 가진 느낌으로 등장한다. 원래 이 작품은 게임으로 만들어져 5편까지 출시된것으로 유럽에도 인기가 있어서 취재로 영국에 가서 게임 코너에 마리오와 함게 서있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 한국에서도 2편까지 나온걸로 아는데 유럽만큼은 인기가 없는 것 않은 것 같아서 오늘 아무도 안오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영화가 끝나고 질답시간이 있는 걸로 아는데 여러 질문을 해주시고 이쪽에서도 의견을 듣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상영 후 Q&A

질문 1 : 게임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 이번 작품은 게임과 영화가 같은 시간축 안에서 진행되었는데 게임의 4편과 5편 사이에 있는 설정이라 게임과의 세계관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영화만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도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틀을 부수지 않는 범위에서 게임과 영화가 같은 시간대에서 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렇기에 한 편의 영화로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게임과 함께 한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썼다. 그부분이 가장 어려웠고 이 기획에선 최선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감상 : 레이튼 교수 게임을 잘 모르고 이련 영화가 있다는 것도 인터넷에서 알게되었다.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악당이 처음에 갑자기 나오는 부분이 좀 황당해서 다음 작품을 만드실 때 그런 점을 좀 고려하셨으면 한다.
- 게임의 후속작 같은 컨셉의 영화라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은 했는데 게임에서 이미 1,2,3편을 봐온 사람들에겐 너무 설명이 많아져서 지루할 수 있으므로 그 밸런스를 많이 생각했다. 처음 보는 관객이 좀 더 알기 쉽게 하는 부분과 전작을 본 사람들도 지루해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겠다.
진행자 : [레이튼교수] 게임을 이미 아시는 분들로 부터의 질문을 받고싶다.
질문 2 : [레이튼교수] 게임을 3DS의 5편까지 다 해본 사람인데 [레벨5]사의 히노 아키히로 사장이 캐릭터라든지 그림을 만들고 스토리의 원안도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히노 아키히로씨의 NHK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는데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히노 아키히로사장과 일을 같이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 있으면 들려주세요.
- 히노씨는 말씀하신대로 완벽주의에다 이렇게 저렇게 하고싶다는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시는 분이다. 하지만 아티스트가 아니라 엔터테이너로서 작품을 만들 때 개봉시기나 스탭들의 감정들을 포함해서 당연히 작품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 어딘가 타협점이라는게 필요한데 그런 부분을 제대로 인식하는 분이라 히노씨가 무리하게 주장해서 작품이 잘못된 길로 가거나 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저로서도 히노씨는 원작자에 해당하는 분이라 영화속에선 의견이 다른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그런 때에도 말이 통하는 분이라 그런 의미에선 확실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쉬운 분이라는 인상이다. 모든 의견을 다 이해시킬 순 없지만 제가 일을 같이 해보면 정말 재밌는 분이라는 인상이 든다.
질문 3 : 한국에서 정발된 것까지만 해봐서 영화는 3편 이후 스토리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거라서 레이튼교수 이외의 조수 캐릭터나 데스콘등을 몰라서 좀 아쉬웠다. 우리나라에도 5편까지 정식 발매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작품도 애니메이션화 될 예정이 있는지?
- 게임 3편에서 일단락이 지어지고 4편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니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다음 작품에 대해선 제가 공식적으로 할말은 없으나 스텝들도 다음 작품을 꼭 만들고 싶어하니 저도 많이 기대하고 희망한다.
질문 4: 게임을 안해 본 관객보다 게임을 해 본 사람응 위한 영화인데 레이튼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험의 부분도 있지만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을 흥미로워 하는 건데 영화속 퍼즐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가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 게임의 팬 중 수수께끼 푸는 장면에 관심이 있는 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게임과 영화의 차이는 시간의 흐름으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안풀리는 부분에서 멈춰서 시간 조정이 가능하지만 영화는 시작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달려가야 하기에 그 강약을 조절하는데 장단점이 있다. 그부분은 시나리오를 쓸때부터 어디에 어떻게 넣을까가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이번작품은 그 하나의 답으로 주인공이 수수께끼를 풀어나간 다는 걸 선택했는데 그게 과연 100점짜리 선택이었냐 하면 그외에 다른 방법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혹시 제2편이 만들어 진다면 또 어떤 방법으로 갈건가 하는 걸 고민하게 될 것이다.
질문 5 : 게임을 해보지 못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긴장감이 떨어진다. 수수께끼도 풀지만 모험활극적 요소가 강한데 캐릭터가 한명도 죽지 않는 다는 것 때문인것 같다. 중간에 어디에서 떨어지거나 여러 위기가 있었는데 한명도 죽지 않아서 어차피 아무도 안죽을거다 라고 생각하니 긴장감이 떨어졌는데 이건 원래 아동취향적인 요소가 있어서 일부러 그렇게 하셨는지가 궁금하다.
- 애니에선 당연히 아무도 안죽지만 아동용이라서 그런거 보다는 게임에서도 아직까진 아무도 안죽는 작품이라 영화를 위해서 죽일 순 없었다. 언젠가는 게임 컨셉이 바뀌어 기대를 져버리고 놀래켜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질문 6 : 비판점이 될 수도 있는데 수수께끼가 좀 부족했다. 복선이 깔린 상태에서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게 최대한 쉽게 처리된 것 같다. 복선을 많이 넣지 않은 것은 스피디한 전개를 위해서 인가?
- 역시 돈 이야기나 상업적인 것에 대한 부분에 제약이 있어서 내용 전개를 위해 3시간 짜리로 만들 수는 없는 상황이라... 그리고 설명을 시작해 버리면 백그라운드 설명이 너무 복잡해져서 일이 커지므로 게임의 시츄에이션을 영화화 하는게 힘들었다.
질문 7 : 차기작에 대한 질문인데 요즘3D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게임도 5탄은 3D NDS로 나온 걸로 아는데 차기작이 3D로 나올 가능성은?
- 당연히 차기작이 제작 된다면 게임도 3D가 출시되었으니 영화도 3D에 대한 안건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질문 8 : 닌텐도 3DS도 한국에서 모바일 게임이 나오고 역전재판과 크로스오버 게임이 나올 걸로 아는데 크로스 오버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나올 예정이 있는가?
- 그건 제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 주시길.
질문 9 : 유명 시리즈를 애니화하면서의 부담감은 없는지? 게임의 매력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서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 처음 게임이 만들어 지는 시점부터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게임이 유영해지기 전부터 관련되어 있던터라 대작을 영화화 한다는 부담감은 별로 없었다. 처음부터 나는 애니메이션쪽 세계 사람이었으므로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게임으로 넣는 부분에 대한 고민은 어렵지만 그 반대는 쉬운편이다. 원래 하던 작업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질문 10 : 혹시 아케이드 게임이나 콘솔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는가?
- 게임의 출시 정보나 게임에 관해 이야기 하는 건 금지되어 있다.
GV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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