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향집에 못내려간 대신 친구들과 서울 근교의 한적한 산중에 있는 펜션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경춘선을 타고 꼬불 꼬불 산길로 들어간 곳에는 그림속에나 나올 법한 예쁜 집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손님은 우리 뿐, 전세 내다시피 한 그곳은 우리가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한적한 산속이었다.

한 낮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가는 혹한의 테라스에서 돼지 목살 바베큐를 해 먹겠다고 벌벌 떨며 숯에 불을 붙이고 발을 동동 구르며 목살이 익기 만을 바랬다. 씻어 놓은 상추와 깻잎은 추위에 살 얼음이 얼어 이가 시려 먹지 못할 정도로 서걱 거렸고 장갑에 모자까지 전신 무장을 하고 숯불에 손을 쬐며 호호 불어 가며 먹어야 했지만 고생한 만큼 고기 맛은 또 남달랐다.

밤에는 멋스런 앤틱난로에 장작을 태워가며 고구마도 구워 먹고 한 밤중에 장작을 가지러 나간 밖에는 쏟아질듯한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몇년 만에 보는 밤하늘인지..
이름 모를 새가 날아와 아침 인사를 하는 평화로운 하루...
온몸이 노곤 노곤 녹아 내리는 기분의1박 2일 이었다.
나를 또 어딘가 데려가 주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평 별빛언덕펜션 http://pension011.com/




2009/01/28 18:07 2009/01/28 18:07
tagged with  ,
REPLY AND TRACKBACK RSS http://www.comixer.com/blog/rss/response/140
REPLY AND TRACKBACK ATOM http://www.comixer.com/blog/atom/response/140
TRACKBACK ADDRESS
http://www.comixer.com/blog/trackback/140
REPLY RSS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40
REPLY ATOM http://www.comixer.com/blog/atom/comment/140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이름 :
비밀번호 :
홈사이트 :
비밀글 :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307 
rss
I am
전체
공지
여행
만화
미식
영화
잡담
카페
전시&공연
PODCAST
비공개
코믹에세이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